책 표지에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식 사고정리술이라 나와있어
솔직히 책을 다 읽고 남는 건 레오나르도 다빈치보다
비주얼로 사고한다는 말이 정말 말은 쉽지만 잘 되지 않잖아요..!
그래도 책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킬이고,
업무 흐름도나 체계도,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 내용 등을
저는 교육이나 세미나 등을 들을 때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래서 딱 저에게 맞는 책 같았어요!!
책에서는 예시로 어떠한 내용을 들었을 때,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며 종이와 펜을 찾게되더라구요!
특히 저자는 수정이 가능한 필기구를 쓰는 걸 권하더라구요!
보통 수정테이프로 수정해도 수정한 흔적이 남아서
저도 웬만하면 한번에 잘쓰려고하는편인데 이것도 와닿았어요!
그리고 도해 샘플, 제안서, 드라마나 영화의 인물관계도를 많이 보다보면 안목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책의 핵심!
글이나 말을 그림으로 정리하는 방법!!
동시통역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쉽게 이해됐어요~
동시통역이 정말 아무 정보 없이 그 말 그대로 그때 바로바로 해석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상황과 배경에 대한 사전조사를 아주 충분히 한 다음에 어떤 말을 주고받을지 대충 예상하고 있다가 들리는 단어들을 넣어서 말하는거래요~!
그래서 회의를 들어가더라도 그 회의 배경을 충분히 조사하고, 회의 내용을 예상해본 다음,
어떤 그림패턴으로 그릴지 대략 정한 다음에 회의를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그림 표현하기가 수월하다고 하네요!!
그림 표현의 기본은
A B
⬛ → ⬜
C
이렇게 나타낼 수 있는데요!
이 간단한 기본 그림으로 작업순서, 지시, 원인결과, 장소 이동 등을 나타낼 수 있는데
뜻은 대략 "A는 B에 C를 제공한다."
"A에서 B로 C를 이용해서 이동한다."
등 이렇게 해석하면 되요
또 미래의 예정이나 과거 이력 즉,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관계에 대해서는
실선 대신 점선으로 표현함으로써
A B
⬛ --> ⬜
C
"A는 B에 C를 제공할 예정이다."
"A는 B에 C를 제공했었다."
이렇게 의미를 표현할 수 있었어요
이건 가장 기본 표현이고,
다음 단계는 기본 표현을 활용한 프레임워크의 6가지 패턴이 나오는데요!
업무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사례들과 함께 설명되어있어서 저는 이해가 쏙쏙 되더라구요!
그리고 느낌탓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한장에 같이 표현되어있으니
확실히 그림에만 눈이 간다는걸 느꼈어요...ㅎㅎ
아무튼 6가지 패턴은
1. 트리형
2. 매트릭스형(표)
3. 플로형
4. 새틀라이트형(상호의존or대치)
5. 사이클형
6. 그래프형
이렇게 총 6가지였는데요~
그 중 저는 매트릭스형을 활용한 시간관리 매트릭스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
긴급 |
긴급x |
중요 |
|
|
중요x |
|
|
이렇게 표를 나누어 할일들을 적어보면,
긴급하고 중요한 일들은 어떻게든 하게 되지만,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들은 놓치기 쉽기 때문에,
이 일을 우선순위를 높여 잘 처리하는게 중요하대요!!
진짜 맞는 말 같아서 혼자 폭풍공감했어요..ㅎㅎ
여기에 해당하는 일로는 자기계발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일하면 따로 시간내서 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야한다 하더라구요!
어차피 무슨 일이든 1시간 넘으면 지루해지고 집중 못할테니..ㅋㅋㅋㅋ
하루에 15분, 30분 정도만 꾸준히 투자해서
자신의 미래가치를 높이는게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꼭 투자하길 권하더라구요!
저도 잠자기 전 15분을 잘 활용해보고 싶네요!! 기절하듯 잠들어서 문제지만..ㅠㅠ
아무튼 회사에 제안하거나 업무개선이 필요할 때,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 활용하면 정말 도움될 것 같아요!
정리된 그림을 그대로 ppt에 옮겨보는 것까지 책에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던데,
정말 전혀 모르는 내용이어도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읽은 책은 아래와 같은 2010년 버전이었는데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정리 기술>에서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정리의 기술>로
책 제목에 '의' 하나 추가해서 2017년에 새로 출판했더라구요!
두 권으로 나눠져있던데 내용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경영학 수업 때 봤던 기업전략 3C 분석, 사업전략 델타모델, 경영자원 7S전략 등이 예시로 주로 나오거든요
괜히반갑ㅋㅋㅋ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도 5W2H를 생각해보면 좋다고 나왔는데,
1. WHY
2. WHAT
3. WHERE
4. WHEN
5. WHO
6. HOW
7. How Much
그림을 완성했을 때, 7개 중 빠진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보면 질문거리가 생기고 더욱 완벽한 내용으로 만들 수 있다네요!
이 중에서도 Why가 명확해야한다는 점이 제일 중요하구요!!
저는 당장 그림메모를 활용하기는 어렵더라도
이대로 실천하면 정말 회사에서 인정받는 인재가 될 것 같아요ㅎㅎㅎ
영업이나 기획, 경영하는 업무는
참고시 더더욱 효과 볼 것 같구요!
저는 저자에 영업당해서 지워지는 볼펜 산거는 안비밀...ㅋㅋ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많이 쓰시는 분들은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정리 기술>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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