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윤선현 지음, 위즈덤하우스)

부자가 되려면 정리부터 하라.

내가 지금 부자가 아닌

수백가지 이유 중 하나일까 싶어서

뜨끔했던 문구의 책.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출처: 교보문고

책의 출판년도가 2015년으로

꽤 오래된 책이지만

정리를 떠올리면

일단 미루고싶어지는 편인 나에게

새해 맞이 새사람이 되고자

의욕 뿜뿜해서 읽게 되었다.

 

 

 

｜ 정리의 나비효과

책 속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해석한 점이 인상깊었다.

 

같은 맥락으로

'운'이라는 한자 運(옮길 운) 또한

'움직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움직일수록 작은 성공 경험이 만들어지고

작은 성공은

다음 성공을 불러온다는 말도 새로웠다.

 

또 '작은 성공'은

꼭 가시적이어야하기 때문에

정리처럼

눈에 확실히 보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때 정리의 범위는 단순하게

집 정리, 옷 정리가 아니고

소비습관 정리, 공간 정리,

시간 정리, 일 정리,

인간관계 정리까지!

 

개인의 삶 다방면에서

중요가치를 우선할 수 있는

생각보다 큰 범위의 정리를 뜻하고 있었다.

 

 

 

｜ 새어나가는 돈을 막아주는 돈 정리법

 

삼성페이를 쓰며

지갑을 안들고 다니게 된 지 꽤 되었다.

 

그래서 매번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고

하루동안 얼마를 소비하고 다니는지

가늠도 잘 안되었다.

 

그래서 책에서도 신용카드보다는

현금 사용을 추천했는데,

아.. 이 편리함을 포기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대신 개인의 소비내역을 분석하여

1달, 1년 고정지출을 파악해보라는 점은

아주 유용해보였다.

 

부채상환 원리금, 주택 관련 지출,

보험 관련 지출, 자녀 관련 지출,

가족생활 관련 지출 등

카테고리를 나눠 각 한도를 파악해보면

지금처럼 내키는대로 소비하지 않을 것 같다..!

 

또한 계좌 목적별 통장정리도 추천하는데

책 속의 예시 양식들이 잘 나와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수입과 지출 흐름만 머리 속에 있어도

절약적인 소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하여

올해부터는 가계부를 써볼까 싶다.

 

 

 

｜ 중요한 일들을 미루지 않는 방법

 

일/주/월 단위로 고정일과 리스트를 만들고

소요시간을 예측해보는 습관을 추천했다.

 

미루는 습관에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으로

'지금 당장 시행하는 것'을 꼽았다.

 

미룬이들에게는

그게 제일 어려운 거긴 하지만,,,

 

5분 내 할 수 있는 일은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책의 '5분 규칙'을 활용하면

미루고 미룬 일들이 눈덩이가 되어

괴롭히진 않을 것 같았다.

 

참고로 이 책을 통해

나도 약 1달 간 미뤄왔던 간단한 일을

10분도 안걸려서 바로 해결했어서

이게 정말 좋은 해결책이었구나 실감했다.

 

또한 '5분만 해보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무조건 행복할 것>의 저자 그레첸 루빈은

인생의 행복이 평생 미뤄왔던 일들을

다 적어보고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이 많은 일들은

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일들이었다고 한다.

 

귀찮은 일들을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은

게으름쟁이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단순히 집 정리, 옷과 물건 정리 뿐 아니라
냉장고 정리, 가계부 정리를 통한 지출 파악,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한 시간 계획까지!
인생 다방면에서

정리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