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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독서 후기] 이웃집 구틈틈 씨의 매일 (구틈틈 지음, 청림라이프)

by 실스(sils)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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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용 도서를 찾다가 알게된 책.
<이웃집 구틈틈 씨의 매일>

 

 

병원 가서 검사 결과 기다리며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 읽을 책을 찾던 중


바쁜 하루 틈에서 소중한 행복을 발견한다는

책 소개 문구가 좋아서 읽게되었다.

 

출처: 네이버 도서

 
 

 

책은 두 아이와 함께하는

단란하고 따뜻한 가족 일상을 그려낸

그림에세이였는데,

 

보는 내내 훈훈해서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던 것 같다.

 

 

 

| 작가 '구틈틈' 필명 뜻

 

구틈틈이라 필명이 생소하게 느껴져서

이름 뜻이 궁금해 찾아보았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업 작가를 할 수 있겠어?"

라는 주변사람들의 질문에 답하는 마음으로

필명을 '구틈틈' 으로 지었다고 한다.

 

두 아이를 키우며

취미로 그림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취미라기에는 책의 그림들을 보면

수준급으로 잘 그리시는 것 같았다.

대단!!

 

그리고 인스타에서

아이와의 일상을 그린 인스타툰으로

이미 유명한 작가님이셨다.

 

그래서 이 책은

인스타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던

작품들을 엮어낸 것이라고 한다.

(책에는 인스타에 올리지 않은 그림들도 포함!)

 

그림이라서 빠르고 쉽게 읽히지만

마음만은 너무나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책 중 그림이 좋았던 부분도 있었고

문구가 좋았던 부분이 있어

몇 개 공유해보려고 한다.

 


 

| 책 중 좋았던 그림들

 

#못참아

출처: 인스타그램(teumteum_koo)

 

 

 못참아라는 제목의 그림.

 

작가님의 인스타에 들어가서

직접 다시 찾아보았다.

 

'참으로 참기 어려운 정수리들'

이라는 문구를 덧붙여두셨는데

 

어른의 눈높이에서 내려다본

아이들의 정수리.

 

이런 시야는 아직 가져보지 못해서

괜히 귀엽고 뭉클했다!

 

 

또 김밥말이하는 그림도 참 귀여웠다. 

 

출처: 인스타그램(teumteum_koo)



나도 어렸을 때 김밥말이 놀이 참 좋아했었는데

옛 생각도 나고ㅎㅎ

 

엄마는 썰고 아빠는 배달가고

역할 놀이 충실하게 해주시는 모습이

참 귀엽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또 책 중 좋았던 문구들도 적어보려고 한다.

 

  책 중 좋았던 문구들

 
#엄마가 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건 

내 영역을 분명하게 만드는 

동그란 선을 긋는 것이었는데,


엄마가 된다는 건 

그 선을 흐트려 품을 넓히는 일인 것 같다.

공고하게 지키고 있던 내 영역이 

순식간에 무의미해지는 순간.

 

 

#실수

나이가 든다고 실수가 줄어드는 건 아니더라. 

그냥 조금 더 수습이 빠르고 능숙해질뿐.

 

 

#엄마 5분만


20여년이 지나,, 다른 상황 같은 멘트

 

 

 

 

그림과 함께 보니 더 뭉클하게 다가왔는데

특히 실수라는 부분이 참 와닿았다.


책을 읽고나서

실수한 일이 있었는데

'그래, 난 어른이 되었으니

빠르게 대처하면 되는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빠르게 해결방법을 찾아나서기도 했다.

 

 

 

아주 다정하고도 따뜻한 책.

마음이 초조할 때 읽기에 딱이었던!

힐링 가득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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