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일의 철학 (빌 버넷•데이브 에번스 지음, 갤리온)

매일 회사에 출근하면 우울해지고 가슴이 답답한,,
지독한 번아웃에 빠진 상태에서 내 눈에 띈 책!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일의 철학 도서

소중한 가족들, 친구들이 있음에도 평일 대부분을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정말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인생에서 일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는 점을 짚으며, 이 시간이 불행하다면 어떻게 헤쳐나가야할 지 알려준다.

모두가 하는 일도 다르고, 직장 내 상황도 다르기에 나에게 맞는 딱 명쾌한 해답을 얻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인생의 큰 방향성을 지향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방법들을 잊지 않기 위해 몇 가지 기록해본다.
(책에는 구체적인 방법, 양식까지 있어서 당장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행복한 주간 직장일기>

1. 무엇을 배웠는가? -새로운 소식, 언러닝 포함
2. 새롭게 시작한 일은 무엇인가?
3. 누구를 도왔는가?
4. 무엇을 발견했는가?
-> 효과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인식하는데 유용.
+낮은 기준으로 성공경험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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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시간. 주말 휴일 5분간 성찰 실천>

성찰의 정의: 음미+통찰

음미: 단순히 어떤 경험이나 생각 떠올리며 추억
자신만의 속도로,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끄집어냄
이를 바탕으로 일기 쓰면 두고두고 보상제공함.

통찰: 경험의 이면에 숨은 큰그림 발견 또는 경험에 더 큰 중요성 부여하는 심층적 구조나 체계를 이해할 때 통찰을 얻음. 소소한 행복이 더 소중해짐.

<나만의 나침반 만들기(뚜렷한 인생관, 직업관)>

직업관 성찰: 30분 내 250자 내외 한페이지 이내로.
1. 왜 일하는가?
2.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3. 당신에게 일이란 무슨 의미인가?
4. 그 일이 개인이나 다른 사람. 사회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5. 돈은 그 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6. 경험과 성장, 성취는 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인생관 성찰: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정의내리는것
1. 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가?
2. 삶의 의미나 목적은 무엇인가?
3. 개인은 다른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
4. 가족과 국가, 세상의 나머지 부분들은 당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5. 선한 것은 무엇인가? 악한 것은 무엇인가?
6. 초인간적인 힘이나 하느님, 혹은 초월적인 존재가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인생관, 직업관 모두 적은 다음 이 두 가지가 어떤 부분에서 상호 보완적인지 살펴보라. 일관성 있는 삶을 사는 부분과 아닌 부분 눈여겨 보라. 깨달음의 순간에 대비하라.



결국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게 먼저인 듯 하다.

내가 어떤 부분에 크게 만족하고, 어떤 부분을 정말 싫어하는지 알아봄으로써 그에 맞는 직업을 택하거나 직무를 전환한다면, 일에 대한 만족도와 삶의 행복도를 더 높일 수 있을거라는 관점으로 느껴졌다.


이외에도 컨설팅 업체가 고려해야할 사업흐름,

뉴노멀 혹은 넥스트노멀로 일컫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준이 바뀐 시대)
회사는 어떻게 근로자를 대해야할지,
비대면으로 더 중요해진 이메일 잘 쓰기와
프레젠테이션 잘 하는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키워
컨설팅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마지막으로 목차 중에
퇴사 잘 하는 방법이 제일 궁금했었는데,
맞는 말들이지만 속시원한 방법들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지금 직장에서 어떻게 버텨야하는지,
이 길이 맞을까 고민하며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