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외국인에게 참쌀선과 과자를
선물하는 장면을 보고
'아 저건 킹정이지' 라고 생각하며
떠올리게 된 과자!
어렸을 땐 뭔가 옛스러운 포장 디자인에
좋아하는 티 안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엄마가 집에 사오면
남아있기가 무섭게 다 먹어버렸던
단짠단짠 추억의 과자다.
지금도 사무실 간식이나
워크숍, 티 타임 때
꼭 한번씩은 볼 수 있는 과자!
과자 이름이
찹쌀선과였나 참쌀선과였나
종종 헷갈리긴 하지만
어디서나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쌀과자인 것 같다.
| 크라운 쌀과자 참쌀선과 VS 참쌀설병
그리고 참쌀선과와
꼭 함께 붙어서 판매되던 참쌀설병!
크라운 홈페이지 가서 다시 보니
참쌀 선과는 고소하고 풍미가득!
참쌀 설병은 달콤하고 바삭하게!
이렇게 설명되어있었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지만,
의외로 참쌀 시리즈 중에서는
참쌀선과가 더 취향이었다.
그리고 참쌀 시리즈 과자가
국내 NO.1 쌀과자라는 것도 새로 알았는데,
이 과자들이 크라운 단독 개발 과자가 아니고
대만 왕왕그룹과 공동 협력개발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도
새로 알게되어 신기했다.
|참쌀선과가 맛있는 이유는?
크라운 홈페이지에서
참쌀 쌀과자들에 대해
국내제과업계 최초
우수 수입 업소 등록 제품이라고 표기해두어
무슨 뜻일까 궁금했었는데,
전성분을 찾아보니 제조원이 모두 중국 왕왕푸드였다.
대만 회사와 개발, 연구 함께해 만들어진 제품을
국내로는 수입만 해서 판매중인 것 같았다.
그리고 쌀과자답게 원재료명의 첫번째가 쌀,
다음 순서는 팜유 또는 설탕이었다.
그리고 참쌀선과를 참쌀설병보다
무한흡입하게 되는 이유를 찾았다.
바로 간장분말!
참쌀설병에는 없고
참쌀선과에만 있었던 간장분말.
설탕과 간장이라니
단짠단짠 그 자체였다.
하지만 참쌀선과는 어떤 황금비율인건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한번 뜯으면 절대 한봉지만 먹을 수 없고
봉지들이 수북하게 쌓일 때까지
무한 흡입하게 되는 마력이 있다.
그리고 참쌀설병은
동그란 과자 위 하얀 설탕 무늬들이
시그니처인데
재료에 젤라틴이 들어간 걸 보니
설탕을 녹이고 젤라틴으로 굳혀서?
시그니처 무늬를 만드는건가 싶었다.
아무튼 이렇게 맛있는 과자를 제조하고 있는
대만의 왕왕 회사가 궁금해져 찾아보았다.
| 참쌀선과 제조원, 대만 왕왕 그룹
왕왕 그룹은 대만의 식품 기업으로
한자로는 旺旺,
영어로는 Want-Want로 표기한다고 한다.
원래 '이란식품공업주식회사'라는
통조림 제조 전문 회사였는데 한계를 느끼고
제과 쪽으로 진출,
쌀과자를 출시했는데 결과는 초대박!
대신 이 때 쌀과자는
'이와츠카'라는 일본기업과 제휴해서
내놓은 제품이었다고 한다.
정리해보면,,
국내 1위 쌀과자인 참쌀선과는
중국 왕왕그룹에서 생산,
왕왕그룹 쌀과자는
일본에서 전수받은 기술로 시작.
결국은 일본 기술이 원조인 제품?!!!
뭐 그럴수도 있는 사실이지만,,,
나에겐 조금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래서 왕왕 홈페이지에서 쌀과자를 찾아보았는데,
OEM식품>쌀과자 메뉴에서
우리가 흔히 보던
참쌀선과, 참쌀설병 모양의 과자를 찾을 수 있었다.
번역해서 보니
"왕왕은 60년 이상의 생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스로 모든 측면을 엄격하게 제어합니다."라고 적혀있었고
참쌀선과, 참쌀설병 모양 과자 외에도
아기 쌀과자, 잡곡비스킷을 생산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쌀과자 외에도
생산하는 품목이 엄-청 다양해서
중국에서 꽤 유명한 대기업이지 않을까 싶었다.
또 OEM 퍼핑 라인업 중
쌀로별과 비슷해보이는 모양의 과자를 찾을 수 있었다.
샤오샤오수,,, 쌀로별,,,???
혹시 이것도? 싶어서
롯데 쌀로별 검색해봤는데,
다행히 쌀로별은 국내 제조인 듯 했다. 휴
| 왕왕 그룹 과자 종류
그렇다면 왕왕 그룹 쌀과자는
어떤 이름으로 판매 중인지,
또 어떤 맛있는 과자들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먼저 왕왕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간 쇼핑몰에서
TOP 간식 추천 코너 중 왕왕설병+왕왕선패 이름의
쌀과자 세트를 바로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아는 참쌀 대신 왕왕이 들어간 듯 했다.
또 우유사탕 등
우유를 활용한 제품들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왕왕선패는 쿠팡에 검색해보니
이미 판매중인 상품!!
또 왕왕그룹에서 GS25에 '바삭볼'이라는 이름으로
홈런볼 비슷해보이는 과자도 출시했었다고 한다.
역시,, 아직 나만 모르는 게 많았다,,,!
다음에 편의점 가면 바삭볼 있나 찾아봐야겠다.
정말 알게될수록 재밌고,
아직도 알아갈 게 무궁무진한 과자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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